여러분 안녕하세요!
5월은 감성돔과 고등어, 주꾸미 등 11개 어종의 금어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자연산으로 횟감을 찾기에 좀 애매한 시기입니다.
오늘은 6월에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수산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비록, 6월에도 산란기로 금어기로 지정된 물고기가 많긴 하지만, 6월은 여름이 시작되는 달로,
맛과 영양이 풍부한 다양한 수산물이 제철을 맞이합니다.
제철 수산물은 가장 신선하고 맛도 좋으며,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그럼 6월에 놓치면 안 될 수산물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1. 무늬오징어(학명 : 흰꼴뚜기, Sepioteuthis lessoniana)
무늬오징어는 말 그대로 무늬가 아주 화려한 대형 오징어입니다.
무늬오징어는 작게는 500g~800g, 크게는 3kg이 넘는 것도 있을 정도로 그 크기도 다양합니다.
무늬오징어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징어 종류 중 하나로,
그 이름처럼 몸에 무늬가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Bigfin Reef Squid"라고 불리며, 주로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합니다
무늬오징어는 크기로 인해 정확한 명칭이 흰꼴뚜기임에도 불구하고, 흰오징어 라고도 불립니다.
무늬오징어는 평균적으로 몸 길이가 약 20~30cm 정도이며, 큰 개체는 40c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무게는 0.5kg에서 2kg 사이입니다.
일본이나 제주에서 "미즈이까"라고 불리는 오징어가 보인다면 그것은 무늬오징어입니다.
횟감 무늬오징어를 발견하신다면 꼭 횟감으로 드셔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무늬오징어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회, 구이, 볶음, 조림, 튀김 등으로 먹을 수 있으며,
그 맛이 담백하고 쫄깃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회로 먹으면 그 신선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무늬오징어는 다른 두족류에 비해 먹물이 더욱 진하고 고소해 신선한 상태로 통찜으로
내장과 먹물째 통으로 드시면 더욱 깊은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특히 무늬오징어 튀김은 한번 먹어보면 다른 오징어는 손도 안되게 될 정도로 아주 맛이 특별하다고 하니
꼭 튀김으로 드셔보시길 권장합니다.
무늬오징어는 국내에선 주로 서해안 보다는 거제, 통영, 완도 및 제주 일대의 남해안과
강원도 속초를 따라 동해까지 동해안 일대에서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선 시즌엔 낚시도 유명하니 무늬오징어 낚시에 관한 글은 낚시 카테고리에 추후 포스팅 하겠습니다.
2. 시바새우(학명 : 중하, Metapenaeus joyneri)
중하(中鰕)는 십각목 보리새우과의 갑각류로 시바새우라고도 합니다.
몸집이 큰 대하(大蝦)에 비해 몸집이 작아 중하(中蝦)라 고 하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종입니다.
먹이와 산란을 위해 연안과 깊은 바다를 1년 주기로 이동하며 서식합니다.
주로, 경기도, 충청도, 전라남도의 포구에서 가끔씩 들어오는 새우입니다.
중하와 대하는 같은 종류의 새우가 아닌 서로 다른 명칭을 가진 새우입니다.
즉, 같은 종류의 큰새우가 대하, 중간크기의 새우를 중하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대하와 중하는 각각의 이름을 가진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대하와는 다르게, 마치 주근깨처럼 깨알같은 검은 반점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매우 특징적입니다.
시바새우는 바삭하게 튀긴 중하튀김으로 아주 맛이 고소하고 달큰한 맛이 나니 제철에 드셔보시길 권장합니다.
시바새우는 제철임에도 잡히는 시기가 일정하지 않아 나는 철에만 접하실 수 있으니
물량이 남아있을때 꼭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시즌이 지나면 또 언제 이 새우를 구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가 없거든요~!
구매하실 때, 새우 몸통에 보이는 검은색 깨알같은 반점!! 꼭 확인하시길 당부드립니다!!
3. 민어(학명 :Miichthys miiuy)
사실 민어가 가장 많이 팔리는 철은 7월에서 8월 사이입니다.
민어는 여름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삼복더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습니다.
공급물량은 제한적인데 7월, 8월에 찾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격이 급등하는 수산물입니다.
생선은 제철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한겨울을 보내기 위해 기름을 많이 비축하는 시기가 첫째입니다.
그리고 또, 산란을 위해 살을 찌우는 시기를 생선의 맛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
민어의 산란기가 9~10월인 만큼 민어가 산란을 준비하는 6월부터가 본격적으로 맛이 든다고 보시면 되는 것입니다.
7월, 8월이 지나면 가격이 폭등하여 드시기 어려워지실 수도 있으니,
합리적인 가격에 삼복더위때 만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6월에도 민어를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시기에 착한 가격으로 민어회, 민어탕 등 꼭 드셔보시길 권장합니다.
참고로, 민어는 탕, 찜 구이, 회 모두 맛있는 생선이지만 회로 드시는 경우 부레를 꼭 드셔야하니 구입할 때 꼭 확인하세요!!
4. 병어(학명 : Pampus argenteus) Silver Pomfret
병어는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20~30cm 정도이며, 큰 개체는 40c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병어는 납작한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몸이 넓고 얇아 마치 병 모양을 닮았습니다.
이러한 체형 덕분에 '병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병어는 은백색을 띠고 있으며, 표면이 매끄럽고 빛을 반사하는 은빛 광택이 특징입니다.
병어는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가 발달되어 있어 유영에 적합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병어는 주로 얕은 연안 지역, 특히 모래나 진흙 바닥이 있는 곳에서 서식합니다.
주로 해저 가까이에서 유영하며, 해초가 풍부한 곳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병어는 인도양과 서태평양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 연안에서 주로 잡힙니다.
- 병어 구이: 병어를 깨끗이 손질한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간 불에서 양쪽 면이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레몬을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 병어 조림: 병어를 깨끗이 손질한 후 간장, 고추장, 설탕, 마늘, 생강 등을 섞어 만든 양념장에 재워둡니다. 냄비에 양념과 함께 병어를 넣고 중간 불에서 조려줍니다. 양파, 무, 당근 등을 함께 넣으면 더욱 풍미가 좋습니다.
- 병어 찜: 병어를 깨끗이 손질한 후 소금, 후추, 다진 마늘을 섞어 만든 양념으로 밑간을 합니다. 찜기나 냄비에 병어와 함께 버섯, 청경채, 대파 등을 넣고 쪄줍니다. 간장 소스나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으면 맛있습니다.
5. 수조기(백조기, 학명 : Larimichthys Crocea)
수조기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인기 있는 어종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하여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
수조기는 성어 기준으로 길이가 30~50cm 정도까지 자랍니다.
큰 개체는 70cm 이상으로 자랄 수도 있습니다.
몸은 방추형으로 길쭉하고 옆으로 납작합니다.
몸 전체가 매끄럽고 은백색을 띠며, 옆구리와 배 부분은 황금빛을 띠고 있습니다.
몸 전체가 은백색에서 황금색을 띠며, 특히 황금빛이 도는 부분이 두드러집니다.
이로 인해 'Yellow Croaker'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등지느러미는 두 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첫 번째 등지느러미는 짧고 두 번째 등지느러미는 길고 뾰족합니다.
수조기라는 명칭은 주로 학술적이나 공식적인 이름으로 사용되며, 백조기라는 명칭은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이 두 이름 모두 같은 어종인 Large Yellow Croaker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수조기(백조기) 회
백조기 회는 매우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고소하고 단맛이 느껴지며,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백조기 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건강에도 좋은 요리입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영양가가 높습니다.
백조기 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선한 생선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눈이 맑고, 비늘이 반짝이며, 살이 탄력 있는 백조기를 선택합니다.
백조기를 깨끗이 씻고, 비늘을 제거한 후 내장을 꺼내어 손질합니다.
이때 꼼꼼하게 씻어야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더욱 깊은 맛을 원한다면 손질한 백조기를 소금물에 잠시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하고 냉장고에서 약간 숙성시킬 수 있습니다.
6. 자리돔(학명 : Chromis notata)
자리돔은 주로 열대와 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하는 작은 어류로,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도와 남해안 등지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자리돔은 다양한 색상과 형태를 가지며,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관상어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자리돔은 대개 성어 기준으로 몸 길이가 10~15cm 정도입니다. 종류에 따라 크기는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자리돔은 타원형의 납작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의 형태는 비교적 작고 둥글며, 지느러미는 비교적 크고 발달되어 있습니다.
자리돔은 종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밝은 파랑, 노랑, 오렌지, 흰색 등의 화려한 색상을 띠며, 일부 종은 몸에 무늬나 줄무늬가 있습니다.
자리돔은 강한 영역성을 가진 어류로,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다른 물고기와 싸우기도 합니다.
이들은 주로 산호초나 암초 주변에서 서식하며, 은신처를 필요로 합니다.
산란기인 6월7월쯤 자리돔은 뼈가 매우 부드러워지는 시기라 물회로 많이 즐겨먹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리돔을 식용으로도 사용합니다. 주로 제주도에서 많이 소비되며, 다양한 요리로 활용됩니다.
- 자리돔 회: 자리돔을 깨끗이 손질한 후 얇게 썰어 회로 먹습니다. 초고추장이나 간장 와사비 소스와 함께 먹으면 그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자리돔 구이: 자리돔을 소금으로 간을 한 후 석쇠에 구워 먹습니다. 단순한 조리법으로도 자리돔의 고소한 맛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 자리돔 찜: 자리돔을 채소와 함께 찜기에 넣고 쪄서 먹습니다. 간장, 마늘, 생강 등을 섞어 만든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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